[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식물성 식품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성 식품 시장 관련 채용 공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영국의 식품 산업 시장 조사 기관인 저스트푸드(Just Food)는 식물성 식단과 관련된 소비재 부문에 올라온 채용 공고를 확인한 결과 지난 분기에 비해 3분의 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스트푸드의 모회사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모니터링한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4일에서 7월 13일 사이에 식물성 식단과 관련된 소비재 부문 회사에 의해 596개의 ‘활성(active)’ 직위가 채용 공고에 올라왔으며 이는 이전 90일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활성 직위는 채용 중인 공고를 의미한다. 글로벌데이터의 일자리 분석(Job Analytics) 데이터베이스는 소비재를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의 일일 채용 공고를 추적한다. 연구 및 인텔리전스 회사의 분석의 일환으로 직업을 주제별로 그룹화 해 기업이 고용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위치를 나타낸다.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건강 및 웰빙과 관련된 활성 일자리가 4% 증가해 약 4460개의 채용 공고가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CJ제일제당이 ‘식물성 식품’ 사업을 미래 동력으로 삼아 K푸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1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Plant-based R&D Talk’에서 식물성 식품 사업을 본격화하고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식물성 식품은 고기(肉), 생선, 우유 등 동물에서 유래한 모든 식품을 식물성으로 대체한 것을 지칭한다. 대체육, 식물성 계란·우유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현재 식물성 식품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6조4천억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인구의 38%가 윤리·종교적 신념의 이유로 채식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물복지를 넘어 건강·영양·친환경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면서 식물성 식품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비건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을 론칭하고 비건 만두와 김치를 시작으로 식물성 식품 사업을 시작했다. 식물성 식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CJ제일제당